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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바람부는여인숙

장미애 네번째 도예전 <사소한 위로> 전시중이에요. 10월 15일부터 11월 8일까지(월, 화는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태풍이 물러간 날 아침, 눈을 뜨고 창밖을 보니 큰 바람에 휩쓸려 가는 구름이 많이 덮인 사이사이에 파란색이 보인다. 반갑고 예뻐서 방안에서 사진을 찍다가 못 참고 밖으로 나왔다. 코로나 때문에 우울하다가 코로나 덕에 파란 하늘을 보게 되어 그나마 위로가 되더니, 그날 아침 하늘도 더없이 큰 위로가 되었다. 내가 누구를 위로하랴. 위로받음을 나눌 뿐이다. 토우 작업은 시작부터 끝까지 빠른 시간에 마쳐야 해서 각별한 집중력을 필요로 한다. 뼈대 없이 흙으로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균형이 맞지 않으면 무너지고 만다. 또 건조할 때 벌어지거나 갈라지는 성질이 있어 자세를 잡는 데 제약이 많다. 토우 작업하는 시간도 저녁 무렵에는.. 더보기
[10월 전시] 장미애 도예전 - 사소한 위로 평화바람부는여인숙의 새파란 10월, 코로나 19로 사람들의 발걸음이 뜸해진 군산 월명동 골목의 성긴 틈새에서 장미애 도예전 - 사소한 위로 전시가 열립니다. 장미애 작가의 격이 없고, 자유로운 작품을 만남으로써 찾아주는 사람이 적더라도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해준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는 전시, 코로나 19로 답답해진 마음에 사소한 위로를 전하는 전시로 준비했습니다. 가벼운 발걸음 기다립니다. 제목 : 사소한 위로 작가 : 장미애 일시 : 2020.10.15.(목) ~ 2020.11.08.(일) / 매주 수요일~일요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 월화는 휴관 물레는 완전한 둥근 형태를 다양하게 변화를 주면서 뒤틀림 없이 빠른 시간에 완성하는 데 유용하다. 뚜껑 있는 기물도 완벽하게 맞게 할 수 있다. 나는 .. 더보기
김우성 展 "아메리카 똥바다" 7월 19일부터 시작합니다. 김우성 展 아메리카 똥바다 일시 : 2020년 7월 19일(일) ~ 8월 30일(일) 장소 : 평화바람부는여인숙(군산시 동국사길 3/수~일 오전 10시~오후 6시, 월화는 쉽니다.) 김우성 작가의 는 지금의 한국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의 근본에 닿아있는 미제국주의의 본질을 고발한다. 미제국주의로부터 이어지는 한국사회의 모습이 무엇인지 다시금 환기시키고자 한다. 질풍노도 똥바다를 간신히 끝낼 무렵 세상은 많이 바뀌어 있었다. 최초 작업 내용은 한국사회를 해부해 보고자 하는 형상고민으로 시작하였다. 그리고 수많은 스케치가 쌓여 갈 무렵 세월호 사건이 일어났고, 박근혜 정권이 탄핵되어버려 전혀 예측 못한 정국으로 흘러갔다. 촛불혁명으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나는 다시 수많은 스케치로 수정에 수정을 거듭해야 했.. 더보기
<평화가 무엇이냐> 전시 만나기 2003년 11월 평화바람은 사람들을 만나러 길을 떠났습니다. 그때 한국정부는 이라크 파병을 승인했고 50%의 국민들 역시 국익을 위해선 파병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부끄러움이 없는 나라, 양심을 땅에 묻어 둔 나라, 경제적 이윤을 앞세워 살인을 해도 된다는 나라’라고 우리는 말했습니다. 그 후 17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는 지금 어떤가요. 미군을 위해 2004년 평택 대추리를 빼앗더니 2019년 군산 하제 마을에서 주민들을 쫓아냈습니다. 미국의 압력으로 호르무즈 파병은 물론 방위비 분담금 역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습니다. 하루 여섯 명의 노동자가 경제적 이윤을 때문에 목숨을 잃어 갑니다. 우리는 거리에서 평화를 이야기 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간절히 평화를 원했.. 더보기
"평화가 무엇이냐" 전시 준비 영상 - 설해의 뜨나마나 1 설해의 뜨나마나 1탄 전시 홍보 영상! 전시 오세요! ^^ 더보기
2020 평화바람부는여인숙 첫 번째 전시가 열립니다. 평화가 무엇이냐 2020년 4월 8일 ~ 6월 30일 / 평화바람 사람 사는 거리마다 바람이 붑니다. 차갑고 무서운 바람, 사람을 울리고 죽이는 바람이 붑니다. 우리는 따뜻하지만 강한 맞바람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가 몰고 다니는 바람은 평화의 바람입니다. 전쟁을 반대하고, 전쟁을 일으키고 계속하는 미국을 반대하며, 사람들이 있는 곳 어디에나 평화의 바람을 몰고 가는 유랑단.우리는 평화 바람입니다. 2003년 11월 평화바람은 사람들을 만나러 길을 떠났습니다. 그때 한국정부는 이라크 파병을 승인했고 50%의 국민들 역시 국익을 위해선 파병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부끄러움이 없 는 나라, 양심을 땅에 묻어 둔 나라, 경제적 이윤을 앞세워 살인을 해도 된다는 나라’라고 우리는 말했습니다. 그 후 17년의 .. 더보기
천년하제 그리고 중제, 상제 군산교육희망네트워크 기획전시회 - 천년하제 그리고 중제, 상제 2019년 10월 28일(월) - 11월 3일(일)까지 군산 앞바다의 중심 포구였던 하제는 개발만능주의와 군사주의에 의한 공동체 파괴의 본보기다. 500여 척 고깃배가 만선으로 기울고, 주민들이 잡은 조개가 산을 이루던 그 풍성했던 하제는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바다가 막히고, 갯벌이 썩어갔고, 미군의 전쟁연습에 포탄이 쏟아지고, 전투기 굉음이 진동했다. 연안어업이 고사된 뒤 위험과 소음에 지쳐간 주민들은 결국 탄약고 안전거리를 확보한다는 명분으로 천년 하제를 이어온 삶의 터전에서 내쫓겼다. 명사십리 금모래가 한없이 펼쳐지고, 소나무와 해당화가 장관을 이루던 하제의 뿌리, 상제와 중제를 기억하는 사람은 이제는 많지 않다. 상제는 일제 강점기에 가.. 더보기
유영자 이야기 마당 - 비빔밥 민주주의 반미쳐라 프로젝트 3 "나는 나라를 본 적이 없다-유영자를 통해서 본 재일조선인의 삶" 10월 3일 재일조선인 2세로 살아온 유영자의 이야기 마당이 열립니다. "평범한 재일조선인 여성"으로 살아온 그의 나라에 대한 물음과 고민, 그로써 얻은 삶의 지혜와 실천들을 공감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야기 마당 후에는 함께 음식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집니다. 함께 해주세요. 10월 3일(목) 오후 3시 / 문화공간 평화바람부는여인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