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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숙

천년하제 그리고 중제, 상제 군산교육희망네트워크 기획전시회 - 천년하제 그리고 중제, 상제 2019년 10월 28일(월) - 11월 3일(일)까지 군산 앞바다의 중심 포구였던 하제는 개발만능주의와 군사주의에 의한 공동체 파괴의 본보기다. 500여 척 고깃배가 만선으로 기울고, 주민들이 잡은 조개가 산을 이루던 그 풍성했던 하제는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바다가 막히고, 갯벌이 썩어갔고, 미군의 전쟁연습에 포탄이 쏟아지고, 전투기 굉음이 진동했다. 연안어업이 고사된 뒤 위험과 소음에 지쳐간 주민들은 결국 탄약고 안전거리를 확보한다는 명분으로 천년 하제를 이어온 삶의 터전에서 내쫓겼다. 명사십리 금모래가 한없이 펼쳐지고, 소나무와 해당화가 장관을 이루던 하제의 뿌리, 상제와 중제를 기억하는 사람은 이제는 많지 않다. 상제는 일제 강점기에 가.. 더보기
5월 15일~ 5월 15일 지킴이 1줄 감상 신부님을 이렇게나 많이 걸었네~ 더보기
여인숙 지킴이 일지를 작성하고 있다. 매일 매일. 여기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 이 공간과 작품들과 이곳을 드나드는 사람들과 그들의 이야기에 엄청난 관심과 호감을 갖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 누가 왔는지,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전시를 어떻게 봤는지 - 이곳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수많은 제안 - 나는 느끼지 못하는 1작품 1줄 감상평 - 기타 등등 의 이야기를 읽는 게 재미있다. 이 골목의 사람들도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 이 골목의 사람들도 이곳이 익숙해지고 있겠지. 아래는 지킴이들의 작품 감상평. 1일 1작품 1줄 감상평의 '1'을 지키는 사람은 별로 없다. ** 판화 모두는 몰입하는 작가의 눈과 손을 상상하게 한다. '칼맛'이라는 말이 섬뜩함보다 사각거리는 연필느낌이 들게 한다. ** 이윤엽 작가의 판화를 보면.. 더보기
5월 4일, 개관 행사~ "우리의 혁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의 혁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개관식 행사의 제목이었습니다. 개관 케익에 올려진 새빨간 마카롱이 우리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먼 곳에서, 가까운 곳에서 친구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와글와글 바글바글 시끌벅적 북적북적... 사람들이 흘러넘친 개관식에서 고맙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더보기
5월 3일 - 전시회 준비 풍경 전시회 전날, 막바지 정리작업과 전시준비를 했다. 3월부터 여러 사람들이 달려들어 뚝딱뚝딱 떼어내고, 붙이고, 자르고, 쓸고, 닦고, 발라놓으니 새로운 모습의 여인숙이 됐고, 드디어 개관했다. 여럿이 함께 한 곳에 힘을 쓰는 동안 뭔가 든든해진 것 같다. 전날, 여인숙의 모습들~ 문정현 신부님 사진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가 찍어서 전해준 사진도 있다. 게으름 피우다 올립니다. 더보기
관람 안내, 오시는 길 관람 안내 관람시간 _ 오전 10시~오후 6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쉽니다. 오시는 길 전북 군산시 동국사길 3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