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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숙이야기

여인숙 지킴이 일지를

작성하고 있다. 매일 매일.

여기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 이 공간과 작품들과 이곳을 드나드는 사람들과 그들의 이야기에

엄청난 관심과 호감을 갖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 누가 왔는지,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전시를 어떻게 봤는지

- 이곳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수많은 제안

- 나는 느끼지 못하는 1작품 1줄 감상평

- 기타 등등

 

의 이야기를 읽는 게 재미있다.

 

이 골목의 사람들도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

이 골목의 사람들도 이곳이 익숙해지고 있겠지.

 

 

아래는 지킴이들의 작품 감상평. 1일 1작품 1줄 감상평의 '1'을 지키는 사람은 별로 없다.

 

** 판화 모두는 몰입하는 작가의 눈과 손을 상상하게 한다. '칼맛'이라는 말이 섬뜩함보다 사각거리는 연필느낌이 들게 한다.

** 이윤엽 작가의 판화를 보면서 한국사회 노동문제를 생각해 봤어요. 많은 현장의 모습을 담고 있네요.

 

** 아름다움의 끝은 슬픔일 거다. 슬픔과 분노가 작품의 아름다움으로 그 깊이를 더해준다.

 

** 뿌옇고 유령같던 문정현. 여인숙에선 또렷하다. 이제부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