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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7월 24일, 홍성담 작가 [야스쿠니의 미망] - 군산전이 열립니다.

 

 

홍성담 작가 <야스쿠니의 미망> 군산전

7월 24(수)일부터 9월 8(일)일까지 열려

- 평화프로젝트 반미쳐라 두 번째 전시

 

 

문화 공간 <평화바람부는여인숙>에서 평화프로젝트 ‘반미쳐라!’ 두 번째 전시로 홍성담 작가의 [야스쿠니의 미망-군산전]을 연다.

 

홍성담 작가는 2006년부터 한국을 넘어 동아시아 폭력의 역사 가운데 야스쿠니 신사가 있고, 그것이 재생산하고 있는 제국주의와 국가주의에 주목하고 작품 활동을 해왔다.

 

많은 이들이 알고 있듯이 야스쿠니는 동아시아에 참혹한 폭력의 역사를 만들어낸 전범들을 신으로 모시며, 죽지 않고 살아있는 무서운 전쟁 이데올로기를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있는 곳이다. 이는 강제징용, 군위안부 등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전쟁 범죄를 부정하며 전쟁국가가 되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는 지금의 아베 정권과 일본을 만들어냈다.

 

홍성담 작가의 [야스쿠니의 미망]은 제국주의와 국가주의가 만들어 낸 민중에 대한 참혹한 폭력을 직설적으로 보여주며, 보는 이들에게 대면하도록 한다. 또 친일이 청산되지 못한 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한국 사회 곳곳에 야스쿠니가 살아있음을 이야기한다.

 

문화공간 <평화바람부는여인숙>은 이번 전시를 통해 ‘근대역사문화’라는 이름 아래 일제의 잔재가 관광 상품으로 소비되는 이곳(근대문화거리)에서 지금까지 청산되지 못한 채 이어지는 일본 제국주의를 다시 바라본다. 그리고 참혹한 전쟁이 장소와 시기를 바꾸어 동아시아 전역에서 반복되어 왔음을 상기할 때, 우리에게 주어진 해방은 무엇인지 전시를 통해 함께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이 전시는 오는 7월 24일(수) 오후 4시 여는 행사를 시작으로 9월 8일(일)까지 열린다. 또 8월 17일(토) 홍성담 작가와 <작가와의 대화>도 진행된다.

 

민중 예술 작가로 널리 알려진 홍성담 작가는 오월 광주를 관통하며 끊임없이 국가폭력과 권력의 민낯을 예술 활동으로 고발해왔다. 그의 작품은 이번에 전시되는 [야스쿠니의 미망] 외에도 오월 민중 항쟁 연작 판화 [새벽], 환경 생태 연작 그림 [나무 물고기], 제주도의 신화 연작그림 [신들의 섬], 국가 폭력에 관한 연작 그림 [유신의 초상], 세월호 연작그림 [들숨 날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