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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나는 나라를 본 적이 없다 - 유영자를 통해서 본 재일조선인의 삶

 

 

문화공간 평화바람 부는 여인숙 반미쳐라 프로젝트3

나는 나라를 본 적이 없다
–유영자를 통해서 본 재일조선인의 삶

◎ 기획의도

이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조선’이라는 이름은 한반도 바깥에 더욱 선명히 존재합니다. 일제에 의해 많은 조선인들이 강제로 고향을 떠나야 했습니다. 흩어진 사람들에 의해 이제는 사라진 조선이라는 이름은 계속 호명되고 있습니다.

오사카에서 나고 자란 재일조선인 2세 유영자가 있습니다. 그녀는 “고향이 인간을 키우는 들판 풍경이라면, 우리 2세의 고향은 이 일본이 아닐까?” 읊조리면서도 나라가 어디냐고 물으면 ‘한국’ 혹은 ‘조선’말하는 아이러니 속에서 역사와 나라에 대해 생각해왔습니다.
“일본이라는 나라에서 문화에 동화되지 않고 조국이라 불리는 한반도에도 가지 않고, 이 나라에서 계속 조선인으로 살려는 우리 재일조선인에게, 나라를 묻는 것은 자기 존재를 묻는 일이다.”면서 그 물음을 멈추지 않습니다. 그 물음 속에 유영자는 불고기집을 운영하는 재일조선인에서 일본의 최전선인 오키나와에서 평화를 만들어가는 삶으로 옮겨 왔습니다. 온갖 물음을 받아들이는 해방된 나라를 꿈꾸기를 포기하지 않으면서 역사의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문화공간 평화바람부는여인숙에 유영자를 초대해 그가 가졌던 질문을 함께 이야기하려 합니다. 
재일조선인이라는 정체성 속에서 국경을 초월하고 경계에 서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평화운동가로서 지나온 70년 삶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해방과 평화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 기간 

10월 2일(수)~25일(금) <월, 화 휴관>

 

◎ 전시

1. 연표와 사진으로 보는 재일조선인의 역사 
역사의 변화를 온 몸으로 살아가야 했던 재일조선인들의 삶

2. 유영자의 방
재일조선인으로서 살아온 유영자의 삶과 사상을 사진과 글, 딸 정광하의 직조로 만난다.

3. 한금선 사진전
<째르빼니-우즈베키스탄의 고려인>,
오키나와의 모습을 담은 <백합이 피었다>

 

◎ 행사 

1. 유영자와의 이야기 마당 – 비빔밥 민주주의
유영자의 살아온 이야기를 통해서 듣는 재일조선인의 삶과 평화이야기
1> 날짜 : 10월 3일 오후 3시 
2> 방식 : 유영자 강연-참여자들의 이야기와 공연 나눔
3> 참가비 : 2만원 (당일 저녁식사 제공)

 

◎ 책 – <나는 나라를 본 적이 없다>

유영자가 쓴 책 ‘무궁화’에 수록된 <나라와 인간>외에 최근 에세이와 신문 기고글, 그리고 영자를 사랑하는 친구들의 글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 후원 - 농협 장미애 312-8668-8518-61

◎ 문의 – 010 2612 2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