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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장미애 네번째 도예전 <사소한 위로> 전시중이에요.
10월 15일부터 11월 8일까지(월, 화는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태풍이 물러간 날 아침, 눈을 뜨고 창밖을 보니 큰 바람에 휩쓸려 가는 구름이 많이 덮인 사이사이에 파란색이 보인다. 반갑고 예뻐서 방안에서 사진을 찍다가 못 참고 밖으로 나왔다. 코로나 때문에 우울하다가 코로나 덕에 파란 하늘을 보게 되어 그나마 위로가 되더니, 그날 아침 하늘도 더없이 큰 위로가 되었다. 내가 누구를 위로하랴. 위로받음을 나눌 뿐이다. 토우 작업은 시작부터 끝까지 빠른 시간에 마쳐야 해서 각별한 집중력을 필요로 한다. 뼈대 없이 흙으로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균형이 맞지 않으면 무너지고 만다. 또 건조할 때 벌어지거나 갈라지는 성질이 있어 자세를 잡는 데 제약이 많다. 토우 작업하는 시간도 저녁 무렵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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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바람 부는 여인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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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애 네번째 도예전 <사소한 위로> 전시중이에요.
10월 15일부터 11월 8일까지(월, 화는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태풍이 물러간 날 아침, 눈을 뜨고 창밖을 보니 큰 바람에 휩쓸려 가는 구름이 많이 덮인 사이사이에 파란색이 보인다. 반갑고 예뻐서 방안에서 사진을 찍다가 못 참고 밖으로 나왔다. 코로나 때문에 우울하다가 코로나 덕에 파란 하늘을 보게 되어 그나마 위로가 되더니, 그날 아침 하늘도 더없이 큰 위로가 되었다. 내가 누구를 위로하랴. 위로받음을 나눌 뿐이다. 토우 작업은 시작부터 끝까지 빠른 시간에 마쳐야 해서 각별한 집중력을 필요로 한다. 뼈대 없이 흙으로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균형이 맞지 않으면 무너지고 만다. 또 건조할 때 벌어지거나 갈라지는 성질이 있어 자세를 잡는 데 제약이 많다. 토우 작업하는 시간도 저녁 무렵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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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제마을 평화 문화제 - 팽나무 팽팽 문화제에 오세요.
팽나무, 하제를 지키자! 우리가 전쟁을 끝내자! 하제마을 평화 문화제 팽나무 팽팽 문화제 군산의 미군기지 옆에는 바닷가 마을 하제가 있었습니다. 2000년부터 지금까지 미군기지의 탄약고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며 국방부는 주민들의 집과 땅을 빼앗았습니다. 주민들은 대부분 삶터를 떠났고, 주민 두 가구와 수백년의 하제를 품고 있는 600년 팽나무, 200년 소나무가 마을을 지키고 있습니다. 주민들을 쫓아낸 국방부는 이 땅을 미군에게 넘겨주려고 합니다. 국민의 삶과 땅을 빼앗아 다른 나라 전쟁기지로 바치는 나라가 우리의 나라가 맞나요? 우리는 하제마을이 미군기지가 되는 것에 반대합니다. 팽나무와 소나무를 미군기지로부터 지키고 싶습니다. 하제의 땅, 팽나무, 소나무 그리고 평화를 지키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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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전시] 장미애 도예전 - 사소한 위로
평화바람부는여인숙의 새파란 10월, 코로나 19로 사람들의 발걸음이 뜸해진 군산 월명동 골목의 성긴 틈새에서 장미애 도예전 - 사소한 위로 전시가 열립니다. 장미애 작가의 격이 없고, 자유로운 작품을 만남으로써 찾아주는 사람이 적더라도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해준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는 전시, 코로나 19로 답답해진 마음에 사소한 위로를 전하는 전시로 준비했습니다. 가벼운 발걸음 기다립니다. 제목 : 사소한 위로 작가 : 장미애 일시 : 2020.10.15.(목) ~ 2020.11.08.(일) / 매주 수요일~일요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 월화는 휴관 물레는 완전한 둥근 형태를 다양하게 변화를 주면서 뒤틀림 없이 빠른 시간에 완성하는 데 유용하다. 뚜껑 있는 기물도 완벽하게 맞게 할 수 있다.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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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성 展 "아메리카 똥바다" 7월 19일부터 시작합니다.
김우성 展 아메리카 똥바다 일시 : 2020년 7월 19일(일) ~ 8월 30일(일) 장소 : 평화바람부는여인숙(군산시 동국사길 3/수~일 오전 10시~오후 6시, 월화는 쉽니다.) 김우성 작가의 는 지금의 한국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의 근본에 닿아있는 미제국주의의 본질을 고발한다. 미제국주의로부터 이어지는 한국사회의 모습이 무엇인지 다시금 환기시키고자 한다. 질풍노도 똥바다를 간신히 끝낼 무렵 세상은 많이 바뀌어 있었다. 최초 작업 내용은 한국사회를 해부해 보고자 하는 형상고민으로 시작하였다. 그리고 수많은 스케치가 쌓여 갈 무렵 세월호 사건이 일어났고, 박근혜 정권이 탄핵되어버려 전혀 예측 못한 정국으로 흘러갔다. 촛불혁명으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나는 다시 수많은 스케치로 수정에 수정을 거듭해야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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